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을 ‘일당’으로 환산해봤다.
올해 8월 30일로 86세가 된 버핏의 평생 하루 평균 수입은 194만 달러(약 21억4500만원)였다.
그가 평생 모은 자산은 610억 달러(약 67조원)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세계 4위 부호다. 그러나 ‘일당’으로 놓고 보면 7위로 조금 밀렸다. 나이 때문이다.
1위는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였다. 그의 자산은 560억 달러(약 62조원)로 5위이지만 32세의 젊은 나이 덕을 봤다. 그는 S&P500 상장사 CEO 중 가장 젊다.
2~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340만 달러)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240만 달러)가 차지했다. 이들은 실제 순자산으로도 2위(785억 달러)와 3위(676억 달러)다.
순 자산 순위 1위(795억 달러)인 자라(ZARA)는 아만시오 오르테가(230만 달러)는 4위,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230만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20만 달러)이 나란히 5~6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세계 부호 중 일부는 자녀에게 상속하는 대신 사회 환원을 선언한 점도 눈길을 끈다. 버핏과 게이츠는 2011년과 2014년 자산 전부를 기부하고 자녀에게는 소액만 남기기로 했다.
일당 1위 저커버그 역시 지난해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