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오션 뉴먼 CEO, 전격사퇴…低유가에 실적악화탓

유가 급락에 석유시추선 제조업 경기도 `급랭`
뉴먼 CEO 실적악화 책임지고 5년만에 사퇴
  • 등록 2015-02-16 오후 1:39:58

    수정 2015-02-16 오후 1:39:58

스티븐 뉴먼 트랜스오션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적인 석유 시추선 제조업체인 트랜스오션을 이끌어온 스티븐 뉴먼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가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회사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맞은 탓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15일(현지시간) 뉴먼 CEO가 이날부터 즉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하루 전날 CEO와 이사회가 이같은 사실에 공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뉴먼 CEO는 지난 5년간 회사를 이끌어왔고, 이번 사태 이후에는 이언 스트라찬 이사회 회장이 차기 CEO가 구해질 때까지 CEO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트랜스오션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석유 메이저들과 기타 독립 석유업체들의 투자와 프로젝트가 줄어들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3분기에는 22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중 28억달러는 손실 상각 비용이었다.

이 탓에 트랜스오션 주가는 지난해 6월말 이후 지금까지 60% 가까이 추락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트랜스오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으면서 상황에 따라 신용등급 자체를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리자 경영상 어려움이 더 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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