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동통신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규모가 올해에도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후발주자격인
KT(030200)의 투자 확대 영향이 컸다.
6일 KT는 올해 LTE망 구축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규모인 3조5000억원의 3분의 1수준이지만 지난해 투자한 1000억원에 비해서는 10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KT는 올해 4월말까지 84개시를 포함한 주요 거점지역에 대한 LTE망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대부분 투자액이 상반기중 집행될 전망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의 절반수준이 4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8000억원을 쏟아부으며 전국망 구축을 서두른 탓에 올해는 투자규모가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투자규모도 지난해보다 3000억원이 준 1조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LTE 투자금액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총 시설 투자비용은 작년 수준인 2조30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LTE에 대한 투자 비중은 높일 예정이다.
| ▲ 통신 3사 LTE 투자 액수 (단위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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