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호우 피해지역 잇따라 방문

  • 등록 2011-07-27 오후 6:03:58

    수정 2011-07-27 오후 6:03:58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여야 지도부가 27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강서·서초구와 강원도 춘천 지역을 찾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이범래 비서실장과 김기현 대변인, 구상찬 의원 등과 함께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 주택가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홍 대표는 강서구와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오늘 밤 다시 250㎜가 더 온다고 하니 우선 대피 문제부터 확실히 하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산사태로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춘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재난안전본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황 원내대표는 봉사활동을 하다 피해를 입은 인하대 학생들을 언급하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정장선 사무총장과 이석현 의원 등과 함께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산사태가 발생한 서초구 우면동의 주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역시 산사태 피해를 입은 남태령 전원마을을 찾았다.

손 대표는 "오늘 사고는 비가 많이 온 것이 일차적 이유겠지만 자연에 손을 대 피해가 커진 사실상의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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