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라도 지역에 눈 또는 비…강한 바람에 너울성 파도 일어[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 7~3도, 최고기온 3~9도
밤 사이 도로 위 살얼음 얼어 미끄럼 위험
동·남해안 중심으로 너울 유입돼
  • 등록 2024-02-23 오후 5:00:00

    수정 2024-02-23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4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라도에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7~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6~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전라도 지역도 오후 12시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수 있다”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벽부터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게 일고,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동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시속 35~65㎞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파도가 2~4m 높이로 높게 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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