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도 발로 뛰며 광고영업…스타·인플루언서 유치 나서

린다 야카리노 CEO, 할리우드 연예기획사 잇단 방문
유명인사들과 오디오 기능 활용한 이벤트 등 제안
''스타 파워'' 통해 사용자·광고주 끌어들이려는 전략
  • 등록 2023-07-27 오후 2:23:59

    수정 2023-07-27 오후 2:23:5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랑새 로고를 ‘X’로 교체한 트위터가 광고 수입을 높이기 위한 리브랜딩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까지 직접 발로 뛰며 인플루언서 유치에 나섰다.

(사진=AFP)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카리노 CE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연예 기획사를 잇따라 방문해 할리우드 스타와 인플루언서 등을 트위터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섭외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요리부터 음악, 스포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 분야의 스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추가 사용자 및 더 많은 광고주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른바 ‘스타 파워’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야카리노 CEO는 에이전트 등 참석자들에게 상호 간 이익이 되는 금전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녀가 제안한 방안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와 함께 트위터의 오디오 기능인 스페이시즈를 통해 이벤트를 후원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텍스트 기반 소통 이외 기능도 사용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앞서 론 디샌티스 미 플로리다주 주지사도 지난 5월 스페이시즈를 통해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로고를 ‘X’로 변경한 뒤엔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전날엔 광고주들에게 이달 말까지 비디오 광고를 신청하면 ‘반값’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콘텐츠 제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자사가 벌어들인 광고 수입을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트위터의 이러한 행보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광고 수입이 약 50% 쪼그라든 데다, 경쟁사인 메타의 스레드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스레드는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끌어모으면서 ‘트위터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이에 많은 광고주들이 스레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레드는 아직 광고를 통한 수익창출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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