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동두천 성병관리소 부지가 소요산과 연계한 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경기 동두천시는 옛 성병관리소가 있는 상봉암동 8 등 2필지를 총 29억 원을 들여 매입하고 소요산 관광지 개발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사업.(조감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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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공용주차장 인근에 소재한 2층 규모의 성병관리소는 오래전부터 벽면과 천장이 무너지고 철골이 드러난 채 방치돼 주민들은 물론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자연경관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진행중인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과 연계해 성병관리소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세운다.
시는 2월 중 착수하는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시 성병관리소 부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옛 성병관리소.(사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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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사업’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연계해 유원지 놀이시설 2조와 주차장 229면,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1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경관을 저해하고 흉물로 방치된 폐건물에 대한 주민 민원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소요산을 즐길 수 있도록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며 “동두천의 모습을 확 달라지게 할 신호탄이 될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