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심규하 교수가 세계 권위의 영국 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FRSA)에 선정됐다.
한예종은 20일 “영국 왕립예술학회(RSA)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후원하는 영국의 왕립 단체로 이 석학회원 FRSA(왕립예술학회 펠로우) 자격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조, 상업, 인문 예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수여한다”며 심 교수의 종신 석학회원 선정을 밝혔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심규하 교수(사진=한예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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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는 지난 1754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3만 명의 석학회원이 있다. 스티븐 호킹, 찰스 디킨스, 카를 마르크스, 아담 스미스, 벤자민 프랭클린, 넬슨 만델라 등이 석학회원이다.
심 교수는 코드와 데이터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IT 연구원을 거쳐 세계적인 디자인 대학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RISD), 왕립예술대학 (RCA)에서 후학을 지도했으며,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디자인과 교수 및 같은 대학 창의융합연구소장(CMU Computational Creativity Lab)을 역임했다.
한예종 관계자는 “심규하 교수가 영국왕립예술학회외의 교류를 통해 한예종에서 그리게 될 융합디자인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