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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우즈베키스탄 경영대학원(GSBE)과 ‘IT 비즈니스 MBA 과정’ 운영을 위한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MBA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아주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경영대학원은 해당 국가 경제발전부 산하의 교육기관으로 경제발전부 차관이 원장을 맡을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경제발전부의 적극적 협력 요청으로 우즈베키스탄 경영대학원과 복수학위제 운영 방안을 논의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주대는 지난해 2월 우즈베키스탄에 타슈켄드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를 개교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부지와 건물에 아주대의 교육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현재 건설시스템공학과·건축학과·전자공학과 등 3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7명의 아주대 교수가 파견돼 현지 채용 교원과 함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AUT를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게 된다. 현재 1~2학년 총 839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압디나자로프 보부르(Abdinazarov Bobur) 경제발전부 차관·GSBE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우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해외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데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공학 분야 교육과정에 수요가 많은 상황이기에 이 분야를 선도해온 아주대와 더 많은 협력·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