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제주도 여행 인증샷 중 손등 ‘보라색 스티커’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지난달 지민이 제주도 여행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증샷이 화제가 되면서 그가 방문했던 관광지는 팬들 사이 ‘성지’가 됐다.
그 가운데 지민이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손등에 보라색 스티커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이었기 때문에 궁금증을 키웠다.
|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사진=지민 인스타그램) |
|
이내 지민의 손등 스티커가 제주 서귀포시 ‘포도뮤지엄’ 입장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자 포도뮤지엄 역시 팬들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또 하나의 성지가 됐다.
지민이 제주도 여행 첫 방문지로 선택한 포도뮤지엄은 지난해 4월에 문을 열었다.
현재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 사회를 주제로 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와, 독일 여류작가 ‘케테콜비츠: 아가, 봄이 왔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가 기획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는 인류를 서로 적대시켜 분란을 일으키는 가짜뉴스와 혐오의 표현 현상을 한·중·일 8인의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하고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시뮬레이션 전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사진=트위터 캡처 |
|
이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 일본어 버전은 그룹 에스파(aespa)의 지젤, 중국어는 웨이션브이(WayV) 샤오쥔이 맡았다. 케테콜비츠 도슨트는 독일 출신 배우 유태오가 맡아 화제가 됐다.
배우 한예슬, 정려원, 엑소 백현, NCT 텐도 전시를 관람하고 SNS를 통해 그에 대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오는 3월 7일까지 이어지며, 제페토 메타버스 포도뮤지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