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체감형 제도 개선’…금융위, 42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 조성

청년체감 제도, 4개분야·17건 과제 구성
고승범 “청년창업, 빅위너스 도약 지원”
  • 등록 2021-11-30 오후 3:00:00

    수정 2021-11-30 오후 3: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420조원 규모의 ‘프론트원(FRONT1)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금융위를 비롯한 9개 정부부처에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공덕동 소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은 30일 청년 전담부서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의 삶에 걸림돌(부당·불편·부담)로 작용해 온 과제를 발굴해 17건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 개선방안은 4개 분야 17건의 과제로 구성됐다. 4개 분야로는 △채용과정이나 고용관계에서 겪는 부당·애로사항 개선, △청년 전세불안 완화 및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다양한 미래설계 지원 및 취·창업 기회 확대, △취약청년 지원 및 청년 정책 접근성 확대이다.

17개 분야 중 금융위가 추진한 정책으로는 청년창업펀드인 ‘프론트원’이 있다. 이는 창업 및 공간 지원, 투자 확대를 한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간 창업기업이나 실적위주로만 이뤄지는 투자 지원의 범위를 넓혀, 실적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초기 기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도이다. 실제 금융위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복합지원공간인 프론트원 및 D-캠프 등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 및 청년고용 우수 스타트업 투자 등을 위해 4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된 초기 기입에도 집중 투자해 지원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공덕동 소재 프론트원에서 열린 청년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창업가들이 ‘빅 위너스(Big Winners)’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고 위원장은 “대출, 투자, 보증 등 금융지원과 함께 보육·IR·창업공간 등을 지원해 창업생테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코스닥 상장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데이터 3법 등 혁신창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녹색분야에 뉴딜펀드 20조원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용부는 일방적 채용취소에 대한 보호 방안 마련 등 4가지를, 기재부는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내실화, 국토부는 임차인 보호장치 강화 등 3가지를, 교육부는 학자금대출 상환부담 경감 등 5가지를, 행안부는 취업서류 일괄제출 원스톱 서비스 구축 실시, 중기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개편을, 복지부는 취업준비 청년의 심리지원 확대를, 문체부는 메타버스 연계한 디지털 창작물 저작권 보호 지원을 약속했다.

(표=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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