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세트부문 선행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미래 기술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E&I(Experience and Insight) 랩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E&I 랩은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태리 밀라노에 사무실을 두고 세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연구하고, 이를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용자 경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 행동과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킬 솔루션을 설계한다.
삼성리서치의 기존 선행 연구 개발 조직과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E&I 랩에는 삼성리서치의 기획, 서비스,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인,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전문가들을 대거 배치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특정 기술을 왜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최고의 기술이 나온다고 믿는다”며 “E&I 랩의 목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이해해 삼성의 기술이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I 랩은 소비자에게 삼성의 기술이 어떤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파악한 뒤에 이를 다양한 선행기술과 어떻게 연계할지 고민하는 접근법을 택한다.
이어 “오늘날엔 문화 리더(cultural leader)가 되지 않고는 기술 리더(technological leader)가 될 수 없다”며 “E&I 랩은 삼성의 미래 기술에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를 조화롭게 융합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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