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희귀의약품 임상 자금 위한 1000억 조달 추진

내년 3종 희귀난치성 질환 임상 개시 목표
  • 등록 2020-12-24 오후 1:38:18

    수정 2020-12-24 오후 1:38: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전환우선주(CPS)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자금 조달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300억 원은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로, 700억 원은 전환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허가용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백토서팁-이마티닙 병용요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메드팩토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7년간 시장 독점권을 확보하는 한편 패스트트랙 및 신속심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적은 환자 수로도 조기에 승인받을 수 있다. 메드팩토는 내년 상반기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과 함께 패스트트랙 및 한국과 미국 등 다국가 허가용 임상을 위한 IND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메드팩토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골육종을 포함한 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도 허가용 임상을 개시해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데스모이드종양 등 희귀 암종에 대해서는 허가용 임상을 통해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투트랙 사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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