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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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대단지 입주 시작 등의 영향으로 인구 유출이 지난해보다 완화하는 추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이동자 수는 58만 7000명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1%(6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3.9%로 지난해 4월에 비해 0.2%p 감소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7%로 지난해 4월보다 0.5%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32.3%로 2.2% 감소했다.
4월 기준 전국 인구이동은 감소세를 2017년까지 감소세를 이어나가다 지난해 잠시 반등한 뒤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213명)·세종(1486명)·충북(838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4738명)·부산(-2110명)·대구(-1724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6%)·경기(1.0%)·제주(0.8%)에서 순유입, 울산·대구(-0.95%) 등은 순유출로 나타났다.
서울은 4월까지의 순이동률이 -1.0%를 넘지 않아 지난해에 비해 인구가 빠져나가는 경향이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올해 송파구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순유출 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최근 3년간 인구이동. 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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