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된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스페이스X를 통해 전송된 실제 화면. (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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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가 화성을 지나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테슬라 CEO이자 스페이스X 창립자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3차 연료 소진이 성공했다. 화성궤도를 지나 소행성대까지 날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언급은 로드스터가 화성 궤도를 지나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팰컨 헤비의 추진력을 감안하면 로드스터가 몇 달이 지나 소행성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행성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소행성들의 띠를 말한다.
머스크는 전날 로켓 발사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로켓 발사는 나한테도 비현실적이다. 여전히 지금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다”며 로켓 발사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