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2017]"건축비 최소화가 귀농비용 절감 관건"

  • 등록 2017-05-26 오후 3:01:27

    수정 2017-05-26 오후 3:01:27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수익형 마을 만들기와 전원주택, 귀농귀촌 창업과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제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제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귀농귀촌을 하려고 시골에 집을 많이 짓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게 건축비를 낮추는 비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를 하는 방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행사에서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데 필요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건비가 인상되면서 인건비와 자재비 비중이 6대 4로 역전됐다”면서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건축비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은 귀농에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보조지원 정책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조합은 출구전략이 쉽다는 점을 들었다.

박 대표는 “귀농귀촌에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과거 전원주택은 팔고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많았다. 2인 가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전원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의 대부분이 월 100만~15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기를 희망하는데,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수익형 구조를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는 농산물마다 수익률이 다 다른데 수익률이 낮은 것이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곤충사업도 뜨고 있는데 수익성이 높고 미래식량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에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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