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상업·업무용 부동산 '주목'

  • 등록 2015-04-15 오후 2:15:44

    수정 2015-04-15 오후 3:58:24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지난해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매달 시중은행 금리 이상의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노건설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에서 지난 10일 홍보관을 열고 오피스텔과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노에듀 타운’ 오피스텔(전용면적 23~36㎡ 140실)은 전체 호실에 발코니 설치, 에어컨과 가구 등이 풀옵션으로 구성됐다.

스트리트형 테라스(1층 31개, 지하 2개 점포)와 상가시설에는 시스템 냉·난방 에어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총 33실로 구성됐고 대로변에 있는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계획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의 국제학교 세 곳이 운영 중이며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가 2017년 개교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전용 21~47㎡ 1750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에는 정원과 게스트룸,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GX룸, 옥상정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광교 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448번지에 있는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전용 20~63㎡ 771실) 을 분양 중이다. 수인선 남동인더스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에는 옥외 녹지공간과 휴게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가 연수구 송도동 4-1번지에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상업시설을 임대·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8개 동 규모로 아파트 1596가구, 오피스텔 1058실, 상업시설 294개 점포로 구성된 복합타운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송도센트럴파크와 해돋이공원, 미추홀공원 등도 가깝다.

한편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총 19만 5939호가 거래돼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668호로 가장 거래량이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 3만9504호, 부산 2만 157호, 인천 1만2834호 순이었다.

[자료: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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