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조현준 사장은 도덕성 시비에서 피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세무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현준 사장이 법인카드를 직무와 관련 없는 사적인 용도로 상당부분 사용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20여억원에 달하는 소득세를 추징했다.
조 사장의 지난 3년간 법인카드 사용액은 80여억원으로 매년 20~30여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술값 지출과 명품가방 등 각종 사치품 구입에 하루에도 몇 백만원을 썼다.
특히 조 사장은 부인 이미경 씨와 27장에 달하는 법인카드를 국내와 해외에서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주로 조 사장은 한국에서, 이 씨는 미국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 사장의)법인카드 사용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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