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양상..GDP실적에 `실망`

  • 등록 2012-01-27 오후 11:45:13

    수정 2012-01-27 오후 11:45:1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못미쳤다는 실망감에 개장전 지수선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4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8.83포인트, 0.3% 하락한 1만2695.8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1%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만 홀로 0.03% 오르고 있다.

개장전 나온 4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은 2.8%로, 최근 1년반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3.0%인 시장 기대에 못미쳤고 내용도 좋지 않으면서 연초 경기 둔화 우려까지 낳고 있다.

다만 유로존에서 이탈리아 단기국채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된데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이번주 29일까지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쉐브론이 2.3% 하락하고 있고 휴렛-패커드가 0.07%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포드자동차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5.81%나 추락하고 있다. P&G 역시 실적 둔화에 0.19% 하락 중이다.

반면 3M은 이사회가 조지 버클리 최고경영자(CEO)의 계약을 연장할지를 놓고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에 0.21% 상승하고 있고 트랜스오션은 3.39% 상승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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