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등급입니다!" NH투자증권, ABCP 진화 `진땀`

PF ABCP 약정현황 이례적 공개
5055억 저액 `A0`등급 이상.."부실가능성 낮다"
  • 등록 2011-05-17 오후 4:00:44

    수정 2011-05-17 오후 6:02:35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담 우려가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매입약정한 PF ABCP는 전액 `A0`등급 이상으로 부실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016420)은 17일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PF ABCP 약정현황을 공개했다.

약정현황에 따르면 ▲신용등급 `AAA`의 지자체공사 매입약정분이 1590억원이며 ▲`AA-` 등급짜리 GS건설 1000억원 포스코건설 500억원 현대건설 180억원 ▲`A+` 등급 대림산업 235억원 ▲`A0`등급 KCC 1050억원 현대엠코 500억원 등 총 5055억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은 "AAA에서 A0등급의 우량 건설사들과 매입약정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이중 A+ 등급 이상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건설사 PF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증권사가 매입약정 건설사와 금액 등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거래소와 상의해 투자자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ABCP 매입약정 현황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PF ABCP 매입약정이 많은 증권사 중 한 곳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전일대비 4.84% 하락한 7280원으로 마감, 나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가 매입약정한 PF ABCP의 경우 정부의 유동성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채권이 부실해질 경우 증권사가 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PF ABCP 잔액은 17조6858억원이다.

증권사별로 자기자본 대비 매입 약정 비율은 KB투자증권이 210.51%로 가장 높고 LIG투자증권(99.66%)과 NH투자증권(95.62%), 부국증권(53.40%)도 자기자본에 육박하는 매입 약정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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