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2개뿐인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멕시코 호주 등 지난해보다 해외 참가작 풍성
  • 등록 2010-05-11 오후 6:03:15

    수정 2010-05-11 오후 6:03:15

[노컷뉴스 제공] 아시아의 유일한 뮤지컬 축제인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12일~7월5일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과 동성로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해외 공식 작품이 2배가량 증가해 총 26편의 뮤지컬이 차례로 공연된다. 공식 초청작 9편, 창작 지원작 6편, 대학생 뮤지컬작품 10편, 자유참가작 1편 등이 관객들에게 선보여지고, 시상식 대구뮤지컬어워즈, 딤프린지, 스타데이트, 뮤지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호주와 멕시코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뮤지컬들이 공연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작은 멕시코의 스릴러 뮤지컬 '양주'이며, 폐막작은 베트남전 상황을 그린 호주의 '사파이어'로 선정됐다.

뮤지컬 티켓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숙박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4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강신성일 이사장은 "국비와 시비를 받아 22억원을 들여 하는 축제로 창작 뮤지컬을 지원해 국내 뮤지컬 산업에 기여하고, 아시아의 뮤지컬 강국으로 문화적 우위를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작품 섭외는 예상보다 경비가 많이 드는 편이어서 뮤지컬 축제는 뉴욕과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제 후 진행되는 대구뮤지컬어워즈의 창작 뮤지컬 수상작은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마이 스케어리 걸'이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 진출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얻었고, 올해는 지난해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스페셜레터'가 뉴욕 무대에 오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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