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3개 특구 동시 지정해야 시너지효과 낸다"

기회발전·평화경제·교육발전 3개 특구 지정 추진
  • 등록 2024-01-25 오후 2:08:55

    수정 2024-01-25 오후 2:08:55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3개 특구 지정이 경기북부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24일 포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의 핵심 열쇠는 포천에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3개 특구를 동시에 지정하는 것”이라며 “개별 특구를 지정해서는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3개 특구 동시 지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24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이어 함께 자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3개 특구 동시 지정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시장은 포천시가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올해 전철7호선 건설 사업이 착공하고, GTX-C 노선 이용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 그리고 개통이 임박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 추진 등 크게 달라지는 포천의 광역교통망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도시발전에 제약이 돼 왔던 6군단 부지가 7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도 덧붙여 설명했다.

백영현 시장은 “첨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발전특구와 포천 한탄강을 순천만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경기북부 관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도 흔들림 없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포천의 미래와 북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가 종료 이후 백 시장은 김동연 지사에게 3개 특구 지정 외에도 도로와 공공주택 건설, 군 시설 피해 주민 지원 강화 등 포천시민의 염원이 담긴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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