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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곧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유예를 요청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비구이위안이 최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비공개 자료를 인용해 컨트리가든이 최근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해 40일의 유예 기간을 줄 것을 제안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유예 기간 제안은 어려움에 처한 비구이위안이 첫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컨트리가든이 에버그란데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2021년말 발생한 헝다(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 사태보다 더 여파가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