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전동화 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25조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국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화 모듈을 순수 전기차 플랫폼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에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헤일우드 공장과 차세대 중형 럭셔리 SUV 아키텍처를 전기화하며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2039년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규어랜드로버 투자 전략.(사진=재규어랜드로버.) |
|
재규어랜드로버는 투자계획과 함께 향후 전략도 공유했다. 2030년까지 재규어랜드로버를 전기차 자동차 회사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또 2025 회계연도까지 순 현금 흐름 흑자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는 두 자릿 수의 세전영업이익(EBIT)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첫 번째 차세대 중형 모던 럭셔리 SUV는 오는 2025년 공개된다. 영국 머지사이드에 있는 헤일우드에서 제작하는 순수 전기차다.
마델 CEO는 “올해 말 SUV 레인지로버의 순수 전기 모델 사전 계약과 2025년 재규어의 순수 전기 첫 번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재규어랜드로버는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