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KE621편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 이륙 직전 활주로에서 터미널로 돌아왔다. 경찰은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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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여객기 내 탄알 발견에 따른 대응 상황을 알렸다.
국토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7시 45분경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탄알(2발)이 발견됨에 따라 국정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항공기와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한 후 테러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11시 29분경 해당 항공기를 정상 이륙 조치했다”라고 10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오후 4시 2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에 저녁 10시 20분 도착, 10일 아침 7시 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상황 발생으로 재 보안검색 후 3시간 44분 지연된 11시 29분에 인천을 출발했다.
국토부는 현재 탄알의 기내 반입 경로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공항운영자 및 항공사업자의 기내 보안점검 미흡 또는 보안검색 실패가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