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감소에 4월 日무역흑자 90% 감소

대중 수출 전년比 6.3% 감소
석달 연속 흑자 행진은 이어나가
  • 등록 2019-05-22 오전 11:50:05

    수정 2019-05-22 오전 11:50:05

△도쿄항에서 본 도쿄의 모습.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반도체 제조장치를 중심으로 한 대중 수출액이 줄어들면서 4월 일본 무역흑자가 전월대비 90% 줄어들었다.

일본 재무성은 22일 4월 무역통계 속보치(통관기준)에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60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조사전문 QUICK이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치 2219억엔을 크게 밑돌었다. 전월 대비로도 9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늘어났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한 6조 6588억엔을 기록했다.대중국 수출액은 1조 2329억엔으로 같은 기간 6.3%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늘어났지만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제조장치와 유조선 등 선박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치며 수출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6.4% 늘어난 6조 5983억엔이었다. 수입금수 조치 예외 적용 만료를 앞두고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고 중국산 컴퓨터와 휴대전화 반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미무역수지는 7232억엔 흑자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7.7% 증가했다. 자동차와 반도체제조장치 수출이 늘어났다.

4월 기준 환율(세관장 공시)은 1달러=111.18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4.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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