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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모회사 우리은행이 운영 중인 ‘위비톡’에서도 대고객 채널을 구성한다는 게 특징이다. 위비톡은 금융회사가 내놓은 메신저란 한계에도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기준 500만명 이상 내려받은 인기 앱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위비톡에 AI상담원 ‘위비봇’을 배치해 24시간 365일 환전(외환), 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 등과 관련한 금융상담을 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예금과 대출 관련 상담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엔 카드 관련 상담도 추가되는 것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 카드사 중 최초로 AI 챗봇 ‘톡톡’을 선보였다. 페이스북, 네이버 메신저 서비스 등에서 이용 가능해 범용적이다. 이어 현대카드가 지난해 8월 AI 챗봇 ‘버디’를 출시했다. IBM 왓슨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 들어서는 롯데카드가 지난 4월 한 단계 진화한 AI 챗봇 ‘로카’를 내놨다. 특히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듯 카드 발급에 필요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신청 절차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