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선물, 사랑스럽거나 실용적이거나

시들지 않는 꽃 인기…향수 등 대표선물 판매↑
립스틱·LED 마스크 등 실용적 선물에도 관심 쏠려
  • 등록 2018-05-21 오후 12:27:12

    수정 2018-05-21 오후 12:32:08

프리저브드 플라워(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장미나 향수 등 전통적인 선물뿐 아니라 실용적인 선물의 인기가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성년의 날에 앞서 립글로스나 LED마스크 등 실용적인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G마켓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립글로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립스틱 역시 102% 늘었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메탈시계도 각각 36%, 35% 늘었고 명품 지갑·벨트는 32%, 캐쥬얼 가방은 11% 신장했다.

옥션에서는 LED마스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50% 올랐고, 마사지·피부관리기가 120%, 립스틱이 90% 각각 증가했다. 특히 꽃 중에서도 시들지 않고 오래 볼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의 매출이 급격히 올라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관심도를 방증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해 1∼5년간 모습이 유지되는 가공화를 말한다. 생화의 모습을 길게 볼 수 있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생화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매출이 각각 153%, 215% 신장했다. G마켓에서는 비누꽃·비누장미의 매출도 375% 신장했다.

장미나 향수 등 성년의 날 대표 선물과 속옷과 쥬얼리 등 여성이 좋아하는 선물의 인기도 꾸준했다.

G마켓에서는 여성향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꽃바구니가 88% 증가했다.

다만 속옷과 관련해서는 사이즈에 민감한 일반 속옷보다는 잠옷 등을 선호하는 추세였다.

여성 속옷은 팬티가 19%, 브라가 8%, 브라·팬티 세트가 33% 판매가 늘어났다. 남성 속옷은 삼각 팬티가 60%, 트렁크가 52%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잠옷은 49% 신장했다.

특히 쥬얼리 세트는 300%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귀걸이(53%)와 패션반지(48%), 커플링(22%)도 함께 판매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성년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선물인 향수, 장미 외에 실용적이거나 의미 있는 선물이 인기”라며 “최근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판매가 늘어난 점을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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