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의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2008년에 버크셔의 주가는 32%가량 폭락했다.
당시는 시장이 엉망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5% 떨어졌다. 버크셔의 주가는 오히려 선방했다. 하지만 올해는 S&P500지수가 2% 하락에 그쳤다. 버핏의 성과가 시장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버핏이 투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앤드갬블, 월마트 등의 주가는 각각 26.5%, 13.8%, 31.5% 떨어졌다. 그나마 버핏이 투자했던 IT기업인 IBM도 올해 1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의 투자전략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그는 극단적인 장기투자를 추구하고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버크셔 B주는 지난 10년간 123% 올라 S&P500지수의 상승률 58%를 크게 웃돈다. 해당 주식은 1996년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는 541% 올랐다. S&P500지수의 상승률 201.5%를 두배 이상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