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굴욕없는 코트핏 … ‘팔뚝 지방흡입’으로 완성

  • 등록 2015-11-06 오후 3:06:09

    수정 2015-11-06 오후 3:06: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연스레 체중감량에 소홀해지게 마련이다. 여름철에 비해 두꺼운 옷으로 체형을 가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특정 부위가 통통해 오히려 가을·겨울철에 더 곤란해 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여름옷은 얇고 통이 커 특정 부위 비만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겨울옷은 몸 전체를 감싸야 하는 만큼 특정 부위가 통통할 경우 사이즈 선택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웹디자이너 이모 씨(24)는 다가올 겨울이 불안하다. 다른 부위는 날씬하지만 유난히 팔뚝이 굵어 재킷, 코트 핏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다. 게다가 팔뚝은 물론 겨드랑이부터 꽉 끼는 통에 활동하는 것도 불편하다.

팔뚝에 옷을 맞추자니 몸통이 지나치게 크고, 몸통에 맞추자니 팔뚝이 들어가질 않아 짜증이 난다. 아무리 다이어트 해도 팔뚝은 도무지 사이즈가 감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씨는 최후의 수단으로 지방흡입을 받기로 결심했다.

지방흡입수술은 복부, 허벅지, 팔뚝, 종아리 등 군살이 붙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 지방에 가려진 숨은 보디라인을 살려준다. 개인 체형에 맞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하므로 현존하는 비만치료 중 가장 단기간에 사이즈 감소 효과를 낸다.

서울, 대전, 부산 지역에 지방흡입센터를 둔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오랜 다이어트로 전반적인 체중이 빠져도 정작 체형 불균형은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지방흡입은 이런 경우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소개했다.

팔뚝은 허벅지와 함께 ‘죽어도 빠지지 않는 부위’ 베스트 2에 꼽힐 정도다. 게다가 팔처럼 원통형으로 된 신체 부위는 360도 회전하며 지방을 흡입해야 하는 만큼 아무래도 수술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팔뚝에서 지방이 가장 많은 부위는 팔 바깥라인이고 앞 쪽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다”며 “일자 라인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은 미니지방흡입으로 바깥라인만 정리해도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체적으로 팔이 두꺼운 사람은 앞뒤 라인을 모두 돌려가며 지방을 흡입해야 전반적인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은 흔히 모든 부위에 획일적인 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부위에 따라 체지방량, 근육량, 기능 및 형태가 제각각이므로 흡입량은 물론 라인을 다듬는 기술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해당 부위의 신체적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의사에게 받는 게 유리하다는 의미다. 지방흡입 후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해당 부위만 전담으로 수술하는 의료진을 찾거나 부위별 전문의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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