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개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함께 입주
다양한 창업지원, 스타트업 허브 '마루180'
  • 등록 2014-04-14 오후 4:33:18

    수정 2014-04-14 오후 4:42:28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입주기관들의 네트워킹 공간으로 마련한 라운지. 아산나눔재단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진홍 아산나눔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과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루180은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모여 있는 창업지원센터다. 창업가들에게 사무실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지적, 사회적 자본을 제공한다.

건물은 3603㎡(1090 평) 규모로 벤처의 중심지, 강남구 역삼로 180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이벤트홀이, 1층에는 강연 문화 콘텐츠 벤처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운영하는 코워킹 카페가 들어선다. 2층부터 5층은 스타트업 사무공간과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및 해외진출과 기술지원을 돕는 액셀러레이터들이 입주한다.

마루180 스타트업 사무공간은 다른 창업보육공간과 달리 그들의 사적 공간을 존중하면서도 팀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아산나눔재단 이형진 사무국장은 “마루180을 통해 꿈을 지닌 청년들이 제2의 정주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한 벤처가 다시 후배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출범한 재단이다.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마루’는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이자, 일이 한창 돼 가는 단계를 의미하는 말로 센터를 운영하는 아산(높은 산)나눔재단에서 따왔다. 이와 함께 입주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함께 모여 열심히 일하고, 교류하며 아산(峨山: 높은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180’은 마루180의 주소인 역삼로 180을 지칭한다.
역삼로180에 자리잡은 마루180의 외관. 아산나눔재단 제공.
역삼로180에 자리잡은 마루180의 외관. 아산나눔재단 제공.
예비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과 각종 벤처관련 강연과 이벤트가 개최될 1층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아산나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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