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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국방비는 6004억달러(약 650조원)였다. 2위부터 15위까지 나라들의 국방비를 전부 합친 액수 6345억달러와 맞먹었다. 15위 밖 국가들의 총 국방비는 3200억달러로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2위 중국의 국방비는 1122억달러였다. 미국의 6분의1 수준이지만 3위 러시아(682억달러) 대비 두배에 달한다.
12위는 호주(260억달러), 13위는 이탈리아(252억달러), 14위는 이스라엘(182억달러), 15위는 이란(177억달러)이었다.
IISS는 유럽 국가들중 절반 이상인 57%가 전년 대비 국방비 지출을 줄였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로 영향으로 이들 나라 정부가 긴축재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국방비는 늘었다. IISS는 미국과 중국의 대치 속에 군비 경쟁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했다.
영토 문제로 중국과 분쟁중인 일본의 달러화 기준 지출액수는 전년보다 줄었다. 그러나 엔저 효과를 감안한 실제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IISS는 또한 북한의 도발 우려도 동아시아 국가들의 군비 경쟁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