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7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것이다. 중국과 유로존 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지표도 대체로 개선세를 보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43%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7% 상승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3개월만에 확장세를 회복한 가운데 유로존 민간 경제활동도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살려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세치가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전국 평균 집값도 7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기업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시어스홀딩스의 적자폭이 확대됐고 아베크롬비 앤피치도 2분기와 3분기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아베크롬비와 시어스가 동반 하락하고 있고 전날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실적을 공개했던 휴렛-패커드(HP)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