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사업부 분사..SMD와 합병

17일 LCD사업부 대상 설명회 개최
디스플레이 중심 AMOLED로 빠르게 재편
  • 등록 2012-02-14 오후 4:59:58

    수정 2012-02-14 오후 4:59:5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LCD사업부를 분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로 디스플레이 사업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LCD사업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사업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LCD사업 분사에 이은 SMD와의 합병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SMD는 출범한지 4년도 채 안 돼 기존 AMOLED와 중소형 LCD에다 중대형 LCD까지 포함한 디스플레이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게 됐다.

반면 반도체 산하에 있다가 2004년 삼성전자 내의 단일 사업부로 승격됐던 LCD사업부는 9년 만에 삼성전자를 떠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LCD사업부의 적자가 단지 업황 때문만은 아니라는 판단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과잉 탓에 이미 대형 LCD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신 사업의 중심은 빠르게 AMOLED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건희 회장 상대로 7천억대 소송 건 이맹희 씨는 누구?
☞美 가전시장은 기우는데...애플만 빛나네
☞[마감]코스피, 프로그램 매도에 약보합..`2000선은 사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