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매시장부터 살펴보죠. 이번주 매매시장 움직임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주 서울의 매매가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7%를 기록했습니다.
강동구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양천구와 강남구도 하락했습니다.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 후보지로 채택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서초구는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는 전략정비 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특히 과천시가 가장 크게 하락했는데요.
과천시의 경우 지식정보화타운 보금자리 공급 여파로 매물이 전혀 소화되지 않고 거래 자체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광명시는 매매가가 상승했습니다.
전세가 부족해 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었는데요.
하지만 오른 가격으로는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질문] 이번엔 전세시장 살펴보죠,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센가요?
[답변] 이번주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13%로 3주 연속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와 동대문구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관악구와 영등포구, 중랑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대비한 학군수요로 세입자 문의가 증가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서 전세가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신도시와 경기가 각각 0.07%, 0.05%를 기록했고, 인천은 -0.02%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중동신도시는 신혼부부 및 부천오정지방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많은데 비해 물량이 부족해 전세가가 크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향촌휴먼시아 3천2백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가가 하락했습니다.
[녹취]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지난주 수도권 전세시장이 7주연속 상승세를 보인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금주 역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구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하반기 정책방향과 전월세 안정방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장 실현여부가 불투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월세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사실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