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스바루코리아는 31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서울모터쇼의 프레스 데이(Press Day) 행사를 갖고 고성능 스포츠카인 WRX STI와 콘셉트카인 하이브리드 투어러 콘셉트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WRX STI는 2007년 풀 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로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빠른 WRX STI`라는 콘셉트다.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대칭형 AWD(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터보 박서엔진을 장착했다. SI-Drive와 스바루 다이내믹 섀시 콘트롤 콘셉트를 더해 균형감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 ▲ WRX S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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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리터 4기통 터보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40.1kg·m의 성능을 보인다. 6단 변속기는 짧은 스트로크 쉬프트 노브를 사용해 변속감을 강조했고 멀티 모드 DCCD 시스템인 드라이버스 콘트롤 센터 디퍼렌셜을 달았다.
미래형 친환경차 `그랜드 투어링 카`의 비전을 표방한 하이브리드 투어러 콘셉트는 2.0리터 수평대향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과 리니어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드라이브 모터와 발전기, 배터리가, 후면에는 드라이브 모터가 차량의 무게중심쪽에 낮게 가까이 장착돼 안정감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 ▲ 하이브리드 투어러 콘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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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코리아는 이밖에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 등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이와 함께 박서엔진을 별도로 전시, 기술력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