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영업본부장으로 마해근 전 홍보실장을,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고희규 전 토목처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신임 영업본부장(왼쪽)과 고희규 신임 기술본부장(사진=서울교통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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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고객의 서비스, 영업관리·전략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임원이다. 기술본부장은 공사 내 전 기술 분야 표준화, 유지보수 계획 수립·시행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두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3년 간이다.
마해근 신임 영업본부장(상임이사)은 1994년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한 후, 그간 대외협력처장, 재무처장, 홍보실장 등 공사 현안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주요 보직을 거쳐 왔다.
특히 성과관리 업무 당시 전국 지하철 공사 최초로 경영평가 ‘가’ 등급 3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를 했고, 언론 대응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등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고희규 신임 기술본부장(상임이사)은 1995년 11월 서울지하철공사에 기술 직렬로 입사한 후 토목사업소장, 토목처장 등 토목분야에서 주로 근무하며 철도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
2021년 5월부터 토목처장으로 재직하며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1~8호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1역 1동선’ 확보에 힘써왔다. 또한, 최근 성수역 밀집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구 신설 등 혼잡도 개선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마 영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의 이용 고객 편의 및 영업전략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기술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의 경우 개통한 지 50년이 되는 등 노후화된 지하철 구조물과 시스템에 대해 앞으로 혁신적 성능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