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제왕'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국내 상륙…"1억5357만원"

7월 5일부터 구매 계약 시작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가지로 출시
38인치 LG OLED 디스플레이·AKG사운드 시스템 적용
  • 등록 2021-06-10 오후 12:39:22

    수정 2021-06-10 오후 12:39:2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캐딜락이 10일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신형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이후 7년 만에 나왔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SUV와 트럭에 강점이 있는 제너럴 모터스의 노하우와 자신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에스컬레이드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과 실용성, 브랜드 존재감을 아우르는 결정체다”고 말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기반…럭셔리와 실용성 강조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세그먼트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모든 디자인 요소는 캐딜락의 차세대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규모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디자인 디테일을 달리한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동성이 보여지는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을 비롯해 측면 트림 및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으로 처리됐다.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크롬을 대거 적용해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 주행등, 약 1m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테일 램프, 그리고 특별하게 디자인된 22인치 휠과 함께 모든 방향에서 에스컬레이드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곳곳은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가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4K급 TV보다 2배 이상의 개선된 화질을 제공해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비주얼 퀄리티를 제공한다.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정보와 클러스터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중앙에 배치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에서는 네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량 이용 관련 편의 기능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실내. LG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 (사진=캐딜락)


업계 최초 AKG스튜디오 사운드 적용 등 최신 안전·편의사양 대거 탑재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실내 곳곳에 36개의 스피커가 있어 아티스트의 녹음실과 같이 극도로 정교하고 풍부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이는 증강현실 네비게이션과 나이트비전, 운전석에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파워시트, 냉장 및 냉동기능이 포함된 콘솔 쿨러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와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2열 승객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HDMI 및 C타입의 USB 포트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 터치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L의 적재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3열 폴딩 시 2065L,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kgo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과 결합돼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이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안전 및 편의사양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장착했다.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및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은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를 도와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 HD 서라운드 비전 등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 및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1억5357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전국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구매 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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