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청년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등과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전·월세 보증금 부담을 줄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알선 및 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제도이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이 전세자금을 쉽게 대출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 절차를 완화하며,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는 기존 대출상품 대비 저금리 상품 개발, 1.12% 우대금리 적용 등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월세 집을 구하기 위해 5000만원을 대출 받는 청년의 경우 연 3.5%의 대출 금리 중 5000만원에 대한 이자 3%를 도에서 지원해 실제 부담 이자는 0.5%로 줄어든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이자 부담이 연간 17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학(원)생, 취업준비생은 부모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직장인은 본인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경우, 결혼 후 5년 미만 신혼부부는 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