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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 변동률을 보면 서울 중구가 전년 대비 20.49% 상승하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구는 광화문광장 조성, 중심상업업무지구 활성화 등 여러 개발 호재가 몰려있어 땅값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2~5위 모두 서울에 집중돼있었다. 서울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 등에 힘입어 개별공시지가가 같은 기간 18.74% 급등했다.
이에 비해 울산 동구는 개별공시지가가 1년 새 1.11% 외려 뒷걸음질쳤다. 지역 기간산업인 선박·중공업 관련 기업이 불황을 겪으며 내수수요가 줄고 경기가 침체된 영향이 컸다.
전북 군산시의 개별공시지가는 0.15% 오르는 데 그쳤다. 자동차 관련 산업 침체로 내수 감소와 인구 유출이 나타나면서다.
조선·자동차산업 직격탄을 맞은 경남 창원성산구(0.57%)와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부진 영향이 큰 경남 거제시(1.68%), 철강·자동차을 비롯한 제조업 부진 영향을 받은 충남 당진시(1.72%) 등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전국 하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