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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단일화’ 입장에 대해 “아주 오래 전에 제가 제일 먼저 꺼냈던 이야기”라며 “그때와 생각이 같다. 벌써 4월 초에 꺼냈던 이야기”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말 대구를 방문해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국민적인 오해만 극복하면 부분적으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번 발언 역시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고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반면 안 후보는 “제가 야권 대표선수”라며 “저만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다. 단일화는 시민들이 표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유 대표는 경선으로 최종 후보자를 공천하겠다는 입장에 관해 “입장 달라진 게 없다”며 “원칙대로 하는 게 당내 갈등도 없애고 당사자들도 승복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 후보와 관련해 논의한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최근에 따로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부의 몫 아닌가”라며 “전체 지도부께 제가 요청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송파을 공천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