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 26도...아끼라며 '펑펑' 때는 지자체들

산업부, 217곳 불시점검..성동·서대문구 등 적발
  • 등록 2017-01-19 오전 11:00:00

    수정 2017-01-19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개 지자체가 난방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난방온도 불시점검(지난달 12~16일)을 한 결과 26개 지자체(10.7%)에서 난방 기준(18℃)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의 평균 온도는 21.8℃였다. 남원시청이 26.3℃로 최고치를, 함평군청·경산시청이 18.7℃로 최저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인시청, 고양시청, 포천시청, 동두천시청, 연천군청, 양평군청, 여수시청(경기 7곳) △김제시청, 정읍시청, 고창군청, 남원시청, 진안군청, 무주군청, 장수군청(전북 7곳) △칠곡군청, 영주시청, 예천군청, 경산시청(경북 4곳) △성동구청, 서대문구청(서울 2곳) △정선군청, 양구군청(강원2곳) △수성구청(대구) △북구청(광주) ) △금산군청(충남) △함평군청(전남) 순이었다.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이들 지자체와 관련해 “청사 신·증축 등으로 전력 사용이 증가한 요인이 있다”면서도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 신축, 효율적인 관리, 절전 노력 등을 통해 전력 사용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부는 에너지공단, 지자체 등과 함께 시민들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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