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신경민 “단일화 못해 패하면 유권자의 지지 배반하는 일”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후보가 30일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즉시 시작하자. 야권 후보 지지율의 합산이 여당 후보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하지 못해 여당 후보에게 패배한다면 지역 유권자의 소중한 지지를 배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어제 공표된 S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적으로, 특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반민주적인 정당운영과 경제무능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수도권 민심은 명약관화하다. 더 심해질 것이 분명한 새누리당의 독선과 무능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등포 민심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신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의 어부지리는 안 된다.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영등포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영등포에서부터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승리를 저지하자”며 후보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달 3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즉각 협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신 후보는 “바로 전권 협상대표를 선임하고 단일화를 위한 절차를 협의하자”며 “엄중한 상황 앞에서 절차나 형식에 연연하지 않겠다. 조속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김 후보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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