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美 공급계약 체결

이재준 대표 "실제 수술에 사용, 판매 활성화 기대"
  • 등록 2016-03-14 오후 1:02:28

    수정 2016-03-14 오후 1:02:2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의 자회사인 TSI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을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서치계약 1대 등 총 2대를 미국 오하이오주 세인트 빈센트병원과 뉴욕주 마운틴 사이나이병원에 각각 공급한다. 이에 따라 세계 인공관절 시장의 61%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신제품이 실제 수술에 사용돼 미국 내 로봇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 판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SI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개최되는 학회 및 의료기기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며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왔다.

큐렉소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4일 간 개최된 미국국제정형외과학회(AAOS)에 신제품을 전시하고 엉덩이관절 수술을 시연해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제품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능을 탑재하는 공정도 추진 중이다. 미국 내 임상시험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한편 세계 인공관절 수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7억달러(17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1년 181억달러(21조9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TSI 직원들이 지난 2일 열린 미국국제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활용한 엉덩이관절 수술을 시연하고 있다. 큐렉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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