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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유세 도중 “교황이 공개적으로 나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자신의 반이민정책을 비판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나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지금 오바마 대통령처럼 기독교가 계속 공격받으면서 약해지게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만약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바티칸을 공격한다면 그제야 교황은 내가 대통령이 되길 기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 등 트럼프의 반이민공약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이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다리가 아닌 장벽을 세울 생각만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복음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