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KEB하나·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공동 출시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과 관련, 25일 오전 9시부터 5개 은행에서 인터넷뱅킹 가입이 가능해졌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4곳은 당초 오는 30일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이날 오전부터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 측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동참하려는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공익신탁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익신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도 부산·경남은행에서도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4일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한다고 밝힌데 이어 반납 금액의 50%는 매월 정기적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이와 별도로 먼저 일시금 500만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수도권보다 채용난이 더 심각한 지역의 청년 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그룹의 각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이 자진 반납하는 금액의 50%를 청년희망펀드에 매월 기부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