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버진애틀랜틱과 합작..대서양노선 확대

지분 49% 싱가폴항공서 인수..3.6억불 규모
조인트벤처 설립..대서양노선 공동보유 추진
  • 등록 2012-12-11 오후 11:16:23

    수정 2012-12-11 오후 11:16:2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 2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싱가폴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버진애틀랜틱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번 합작으로 대서양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은 총 3억6000만달러를 들여 버진애틀랜틱 지분 49%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싱가폴항공으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버진그룹과 리처드 브랜슨은 여전히 버진애틀랜틱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버진애틀랜틱도 자사 브랜드와 운항권을 그대로 유지하되 두 회사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북미와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노선을 확대해 이를 공동 보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델타는 뉴욕과 런던 사이를 오가는 항공편을 확대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조인트벤처를 통한 노선 공동 보유로 비용 절감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승인을 포함해 내년말까지 모든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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