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거래 업체 타오바오 몰(tmall.com)과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Taobao.com)에 11일 0시부터 24시까지 올라온 상품은 5만개 이상이다. 판매액은 191억 위안(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신화통신은 11월 11일 0시 1분에 소비자 1000만 명이 Tmall과 타오바오에 접속했으며 10분 만에 2.5억 위안을, 37분 만에 10억 위안을 결제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일 ‘사이버 먼데이’의 12억500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중국 ‘솔로의 날’은 중국판 ‘밸런타인 데이’다. 1990년대 중국 대학생들이 연인없는 이들에게 고백하거나 선물을 하던 유행이 점점 퍼져 이제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됐다.
이후 중국 기업들은 11월11일을 겨냥해 1달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등 가장 큰 대목으로 여기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CEO는 “1111쇼핑축제는 중국 경제 형태를 전환하는 지표”라며 “최신 비즈니스 모델과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싸움이자 모든 판매상들이 파악해야 할 중요한 트렌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