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집약해 지역 문제 해결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과기정통부-디플정위, 1차년도 결과보고회 개최
서비스 모델 추가 개발·연계해 연차별 확대 예정
  • 등록 2024-12-27 오후 2:00:00

    수정 2024-12-27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7일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1차년도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도심형’.(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농어촌형’.(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해당 사업은 개별적으로 구축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범구역에 연계·집약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형 디지털 트윈 기반 서비스 수출 모델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심형(부산광역시) △농어촌형(경북도청) 컨소시엄과 디플정위 및 과기정통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한자리에 모여 1차년도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연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도심형 과제의 경우 1차년도 사업은 ‘우리동네 골목 안전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해 부산 진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전, 재난안전, 도시안전과 관련된 △우리동네 골목안전 △노약자 보행환경안전 △산사태 취약지분석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등 시민체감형 4가지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플랫폼 기반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농어촌형 과제의 경우 1차년도 사업은 ‘지방 어항 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포항 구룡포항부터 호미곶 일대를 대상으로 선박안전 및 대기해양 환경 분석 등 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대기오염 트윈환경분석 예측 △해양오염 트윈 환경분석 예측 △트윈으로 지키는 선박 안전 △노후선박 밀도에 따른 환경변화 분석관리 등 4가지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자체 디지털 트윈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는 1차년도(2024년)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2025~2026년에도 서비스 모델을 추가 개발하고 기존 플랫폼에 연계·집약해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으로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시범구역 조성을 통해 도시·농어촌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향후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은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의 핵심사업”이라며 “시범구역의 성과가 궁극적으로 디지털 트윈 수출경쟁력 확보 및 AI·데이터 산업 퀀텀 점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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