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논산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대통령 "신속하게 응급 복구·피해조사"
  • 등록 2024-07-15 오후 1:21:21

    수정 2024-07-15 오후 1:21:2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1일 장맛비로 침수된 충남 논산시 강경읍 일대.(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5일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주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피해 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주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피해조사 등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기상청은 이틀간 △강원 영동 5~20㎜ △전남 남해안 50~150㎜ △광주·전남 30~80㎜ △전북 20~60㎜ △부산·울산·경남 50~120㎜ △대구·경북남부 20~60㎜ △경북북부 10~4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50~150㎜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이번 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17~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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